▲ 한 기업 관리자가 SKT의 사용자 관리 시스템 'MDMS'를 통해 등록된 기기들을 통합 제어하고 있다. (사진=SKT)
▲ 한 기업 관리자가 SKT의 사용자 관리 시스템 'MDMS'를 통해 등록된 기기들을 통합 제어하고 있다. (사진=SKT)
SK텔레콤이 기업전용 5G망 서비스를 선보였다.

SKT는 17일 산업 데이터의 철저한 보호를 원하는 업체들을 위해 기업 전용 5G 서비스인 '프라이빗(Private)-5GX(이하 P-5GX)'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P-5GX는 △기업 전용 5G 네트워크 △전용 MDMS(다중 기기 데이터 트래픽 통제·관리 시스템) △전용 요금제 등을 통해 고객사가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P-5GX는 지능형 망 제어 기술을 통해 기존 망을 사용하면서 고객사의 데이터 사용 구간을 개별적이고 독자적인 네트워크로 구분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P-5GX를 이용하는 기업은 허가한 기기에 한해 사내 네트워크 이용이 가능하도록 트래픽과 서비스를 관리하면서 외부의 네트워크 접근을 차단할 수 있다. P-5GX는 기존에 3.5기가헤르츠(㎓) 대역으로 구축된 5G 상용망을 사용한다. 

SKT에 따르면 기존 망과 구분돼 서비스가 제공되다보니 P-5GX 사용자는 가장 짧은 경로를 통해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다. 단 각 기업에서 체감하는 응답 속도는 각사의 상황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 기업은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등 실감형 서비스와 스마트팩토리, 시설물 관제 등의 5G 특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T는 P-5GX에 MDMS와 보안 유심(USIM)까지 더해 보안을 강화했다. MDMS는 기업들의 P-5GX 사용을 위해 SKT가 독자 개발 시스템이다. 관리자는 보안 관련 △법인가입자 등록·삭제 △접속 가능 지역·시간 설정 △사물인터넷(IoT) 기기 설정·제어 등 관리 △회선·그룹별 데이터 사용량 부여 △속도 제어 등 허가 기기에 대한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또 MDMS는 메모리 저장 기능이 제한된 보안 유심도 탑재해 데이터 유출의 가능성을 줄였다. 

P-5GX는 전용 5GX 슬림과 스탠다드 등 2가지의 기본 요금제로 구성된다. 기업은 각 사의 상황에 따라 데이터 사용량은 따라 최대 200테라바이트(TB)까지 선택할 수 있다.

최판철 SKT P-5GX 사업 담당은 "3중 보안을 갖춘 P-5GX와 MDMS를 기업들에게 제공해 산업 데이터를 보호하고 5G의 기술진화에 맞춰 스마트팩토리, 메타버스, 시설물 관제 등 기업의 ICT 혁신과 ESG 경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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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 #AR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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