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기업 넵튠이 가상현실(VR)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 '맘모식스' 지분 55.7%를 확보하며 경영권 인수에 나섰다. 맘모식스 인수를 통해 메타버스 인프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맘모식스가 서비스하는 갤럭시티. (사진=넵튠)
▲ 맘모식스가 서비스하는 갤럭시티. (사진=넵튠)
맘모식스는 2015년 설립된 VR 콘텐츠 개발사다. 현재 '크로스플랫폼 특허' 기술 기반의 다중접속 소셜 플랫폼 '갤럭시티'를 서비스하고 있다. 

갤럭시티는 나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전 세계 유저들과 대화하며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다. 소셜 기능을 넘어 가상현실 환경에서 고공 체험, 축구, 야구, 서바이벌과 같은 미니 게임과 '동영상 함께 보기'를 지원한다. 항공 안전, 우주 유영 체험 등 교육용 콘텐츠는 물론 세계 주요 관광 도시를 구현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이 콘텐츠는 전 세계 120개국에서 이용중이며 3만명이 넘는 유저가 평균 90분 이상의 체류 시간을 유지하고 있다. 

맘모식스는 관련 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삼성전자, LG유플러스 등과 콘텐츠 개발 파트너십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넵튠은 지난해 11월 온마인드 인수에 이어, 맘모식스를 자회사로 크로스 플랫폼 특허 기술로 개발된 VR 메타버스 플랫폼을 보유하게 됐다. 이를 통해 실시간 인터랙티브 디지털휴먼 제작 기술뿐 아니라 메타버스 생태계도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유태웅 넵튠 대표는 "맘모식스는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VR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는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적극적인 유관 산업군과의 협업을 통해 활용 영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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