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유저가 올린 테슬라 운전자 감시 카메라 업데이트 내용.(출처=트위터)
▲ 트위터 유저가 올린 테슬라 운전자 감시 카메라 업데이트 내용.(출처=트위터)

테슬라가 오토파일럿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이 사용될 때 모델3와 모델Y 차량에 탑재된 차내 카메라가 운전자를 감시할 수 있도록 했다.

28일(미 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한 테슬라는 “백미러 위의 실내 카메라가 이제 오토파일럿이 작동 중인 동안 운전자의 부주의함을 감지하고 경고할 수 있다”고 했다. 테슬라가 촬영한 차량 내부 운전자 영상은 폐쇄 루프 시스템으로 인해 외부로 유출할 수 없다. 데이터 공유를 활성화해야지만 정보 전송이 가능하다.

테슬라는 그동안 운전자 감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성화하지 않아 비판을 받아왔다. 지금까지 테슬라는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고 스티어링 휠의 센서에 의존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해왔는데, 이를 악용한 차량 소유주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일부 테슬라 소유주는 오토파일럿을 실행시킨 채 고속도로를 달리며 뒷자석에 앉아 있는 모습을 찍어 틱톡이나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다.

테슬라는 이번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한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카메라가 시선이나 머리 위치를 추적하는지, 아니면 핸즈프리 운전을 허용하기 위해 사용할 것인지 여부 등이다.

테슬라 차량은 오토파일럿이라는 상표가 붙은 운전자 지원 시스템이 표준으로 제공된다. 여기에 1만 달러를 더 내면 소유자는 FSD(Full Self-Driving)를 구입할 수 있다. FSD는 일론 머스크 CEO가 언젠가는 완전한 자율 주행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하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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