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29일 서울시 종로구 KT스퀘어에서 열린 '2021 글로벌 청년 기후환경 챌린지(GYCC)' 타운홀 미팅에서 각국의 참석자들이 홀로그램 기술을 통해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KT)
▲ 5월29일 서울시 종로구 KT스퀘어에서 열린 '2021 글로벌 청년 기후환경 챌린지(GYCC)' 타운홀 미팅에서 각국의 참석자들이 홀로그램 기술을 통해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KT)

지난 29일 서울시 종로구 KT스퀘어에서 열린 '2021 글로벌 청년 기후환경 챌린지(GYCC)'와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미래세대 세션의 타운홀 미팅. 발표를 하고 있는 GYCC 한국 멤버 옆으로 인도네시아와 스위스의 멤버가 홀로그램으로 등장했다. 홀로그램은 사물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3차원 영상을 말한다. 각국의 GYCC 멤버들은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있지만 홀로그램 기술을 통해 마치 서로가 옆에 있는 것 같은 환경에서 기후와 녹색성장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이번 원격 타운홀 미팅은 KT의 '홀로그램 텔레프레즌스'가 있어 가능했다. KT가 GYCC 타운홀 미팅에 지원한 홀로그램 텔레프레즌스 기술은 반사형 홀로그램 방식으로, 뉴미디어 전문회사 딜루션과의 협업해 개발했다. 반사형 방식은 다른 홀로그램 구현 방식보다 시야각이 넓고 색상 왜곡이 없어서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홀로그램 영상을 봐야 하는 원격 회의나 대형 전시물, 공연 등에 주로 쓰인다. 이번 홀로그램 텔레프레젠스는 유선망을 통해 공급됐다.

KT가 홀로그램 텔레프레즌스 기술을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KT는 지난 2019년 3월 서울 상암동에서 열린 K-라이브에서 세계 최초로 5G망을 활용한 한국·미국 대륙간 홀로그램을 선보였다.

배기동 KT 엔터프라이즈 부문 공간·영상DX사업담당은 "이번 GYCC 타운홀 미팅에서 선보인 홀로그램 텔레프레즌스 기술은 코로나19 시대에 시공간을 초월해 소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비대면 솔루션"이라며 "다양한 세계 행사와 프로젝트에서 홀로그램 텔레프레즌스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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