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훈 부사장, GS리테일 ‘디지털 커머스’ 사업 확대 중책

발행일 2021-05-31 17:21:46
박영훈 신임 GS리테일 디지털커머스BU장.(사진=GS리테일.)

지난 28일 주총에서 GS홈쇼핑과 합병 안건을 통과시킨 GS리테일이 곧바로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미래 성장전략 짜기에 나섰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바로 ‘디지털커머스 BU(비즈니스 유닛)’의 신설이다. 사실상 이번 합병은 급성장하는 ‘이커머스(e-Commerce)’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다.

31일 GS리테일이 밝힌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양사의 비즈니스 영역은 크게 플랫폼 BU, 디지털커머스 BU, 홈쇼핑 BU 등 3개 BU로 나뉜다. 플랫폼 BU는 기존과 동일하게 조윤성 사장이 담당하며, 산하의 편의점 사업부장은 전략, 미래사업 등을 담당했던 오진석 부사장이 새롭게 맡는다. 홈쇼핑 BU는 GS홈쇼핑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호성 사장이 맡게 됐다.

디지털커머스 BU의 수장에는 GS홈쇼핑 출신의 박영훈 부사장이 선임됐다. 박 부사장은 2014년 GS홈쇼핑에 합류해 미래사업과 투자업무를 총괄한 핵심인물로 평가받는다. 1966년생인 그는 엑센츄어 대표, 모니터그룹 부사장 등을 거쳤으며 2019년 그룹 임원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주목을 받았다.

박 부사장이 맡은 디지털커머스 BU는 사실상 이번 합병전략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GS리테일의 오프라인과 GS홈쇼핑의 온라인을 통합해 얼마만큼의 시너지를 내는지가 디지털커머스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GS리테일은 이번 합병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통합 커머스 플랫폼을 발돋움한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이에 따라 디지털커머스 시장 확대가 박 부사장의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GS리테일 시너지 기대 효과.(출처=GS리테일 자료.)

실제로 합병을 통한 시너지 기대효과 대부분이 디지털커머스에 치중돼 있다. GS리테일은 2020년 기준 15조5000억원의 취급액을 2025년까지 25조원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인데, 이중 디지털커머스에서만 4조5000억원의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취급액 예상 증가액 9조5000억원 중 절반 수준에 해당하는 규모다.

게다가 앞으로 대규모 투자도 예정돼 있다. GS리테일은 고객∙데이터 통합, CX차별화 및 전략투자에 27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밖에 GS리테일은 고객, 상품, 인프라를 통합해 합병 시너지를 낸다는 방침이다. 양사가 보유한 고객들을 통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통합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전담배송 △새벽배송 △편의점 픽업 등 배송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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