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유통점 케이블 거래에 ‘온라인 판매 시스템’을 도입한다. 유통점은 LS전선이 제공하는 홈페이지를 통해 재고 파악부터 구매 및 출하까지 온라인으로 해결할 수 있다.
LS전선은 1일 온라인 B2B(기업 간 거래) 케이블 판매 시스템 ‘원픽’을 내놓는다. 유통점은 원픽 홈페이지에 가입해 케이블의 견적을 문의하거나 구매할 수 있다.온라인 케이블 판매가 본격화되면 거래 시간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기존 케이블 거래 방식은 모두 오프라인이었다. 유통점주들은 영업사원에게 전화와 팩스 또는 면대면 방식을 통해 재고를 파악하고, 제품을 주문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유통점들이 반나절씩 걸리기도 하던 재고 확인을 1분만에 할 수 있고 출하 상황도 바로 알 수 있다”며 “원픽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온라인 케이블 판매는 올해 하반기까지 배전 케이블 사업 한정으로 시범 운영된다. 배전 케이블은 아파트, 빌딩, 플랜트 등에 사용하는 케이블을 의미한다.
온라인 케이블 판매는 올해 하반기까지 시범 운영된다. 이후 유통점 반응, 문제점 개선 등을 거쳐 도입 지역을 확대한다.
LS전선은 최근 케이블 사업에 플랫폼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유통점주가 원하는 사양에 맞는 케이블을 찾아주는 애플리케이션(앱) ‘커넥트 LS’를 개발했다.
당시 LS전선은 앱 개발 이유로 “전문 엔지니어가 상주하지 않는 소규모 건설현장 등에서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