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의 제작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이 미국 드라마 시리즈 제작에 나선다. 애플의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와 미국 제작사 '스카이댄스 미디어'와 함께할 예정이다.
빅 도어 프라이즈는 판타지와 미스터리 장르가 혼합된 10부작 휴먼 드라마다. M.O Walsh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시트 크릭'(Schitt’s Creek)이라는 작품으로 에미상 코미디 부문 및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작가 겸 프로듀서 '데이비드 웨스트 리드'가 극본을 맡았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이번 계약으로 넷플릭스에 이어 애플TV+와 협업을 시작하며 글로벌 스튜디오로서 영향력을 확대할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빅 도어 프라이즈는 시즌제가 가능한 스토리로 시즌이 지속될 경우 매출 및 이익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초, 미국 제작사 스카이댄스 미디어와 '글로벌 콘텐츠 공동 제작 및 투자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013년 설립된 스카이댄스 미디어는 영화 '탑건 매버릭', '6 언더그라운드', '미션 임파서블', '터미네이터' 등 다양한 대표작을 남겼다.
채성오
cso86@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