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의 전기 자동차 브랜드이자 고성능 배터리 전문 업체인 리막(Rimac Automobil)이 1914마력의 하이퍼 전기차 ‘리막 네베라(이하 네베라)’를 공개했다. 리막은 지난 2018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이와 같은 제원의 컨셉트카를 공개한 적이 있는데, 이 컨셉트카를 실제 브랜드화 시킨 것이다.

2일(미 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네베라는 120㎾ 배터리 팩으로 구동되며 휠당 하나씩 4개의 전기모터를 사용한다. 정지상태에서 1.85초 만에 60마일 속력에 다다를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258마일에 달한다. 또 배터리 팩의 액체 냉각 시스템을 개선해 최대 전력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리막은 설명한다.

▲ 리막이 공개한 하이퍼 전기차 네베라.(사진=리막)
▲ 리막이 공개한 하이퍼 전기차 네베라.(사진=리막)

네베라는 운전자가 차량을 제어할 수 있도록 새로운 4륜 토크 백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초당 100회 이상 계산을 통해 원하는 주행 스타일에 맞춘 토크 레벨 조정이 가능하다.

운전자의 주행을 돕는 ‘AI 드라이빙 코치’ 기능도 탑재했다. 초음파 센서 12개와 레이다 센서 6개를 비롯해 카메라 13개가 운전자의 트랙 주행 성능 최적화를 돕는다. 시각과 청각 신호를 운전자에게 제공해 브레이크 작동 시기 및 가속 시점을 알려주는 식이다.

네바다 생산 물량은 150대에 한정되며, 한 대당 가격은 240만달러(약 27억원)에 달할 예정이다.

리막은 맞춤형 트림과 소재 옵션을 제공한다. 리막은 회사 및 개인 프리미엄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에디션을 준비할 계획이다.

리막은 “구매자는 자신의 정확한 요구 사항에 맞춰 차를 설계하기 위해 크로아티에로 초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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