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븐일레븐 전기차 충전소.(사진=세븐일레븐.)
▲ 세븐일레븐 전기차 충전소.(사진=세븐일레븐.)

글로벌 편의점 업계 공룡 세븐일레븐이 전기차(EV) 시장 공략에 나섰다. 미국 세븐일레븐은 2일(미 현지시간) 북미 전역 250곳에 500개의 직류 급속충전 포트를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이 충전소들을 직접 소유 및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테슬라의 수퍼차저를 비롯한 미국 현지의 전기차 충전소들은 대체로 쇼핑몰이나 대형 할인마트 주차장에 배치돼 있다. 하지만 세븐일레븐은 도시 곳곳에 퍼진 기존 편의점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기차 운전자들을 더 쉽게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게다가 세븐일레븐이 설치하는 급속충전 포트(DCFC)는 편의점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지 않는 소비자들 성향과 맞물려 좋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세븐일레븐이 오는 2022년 충전소 설치를 완료하면 북미지역에서 유통업계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조 데핀토 세븐일레븐 CEO는 "세븐일레븐은 고객의 요구에 더 잘 부응하기 위해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선도해 왔다"며 "250개의 세븐일레븐 매장에 500개의 충전 포트를 추가하면 EV 충전이 더욱 편리해지고 EV 및 대체 연료의 채택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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