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뱅크 홈페이지 갈무리)
▲ (카카오뱅크 홈페이지 갈무리)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공급을 올해 말까지 3조2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카카오뱅크는 3일 “중‧저신용 고객 대상으로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 인하 및 최대 7000만원까지 대출한도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저신용 고객 대출 확대 태스크포스(TF)’도 구성했다. TF장은 카카오뱅크의 경영전략을 총괄하고 있는 김광옥 부대표가 맡는다. 

이르면 다음 주부터는 새로운 신용평가모델인 ‘신(新)CSS’를 적용한다. 2017년 7월 고객 서비스 시작 이후 누적된 카카오뱅크 대출 신청자 데이터 및 통신사 데이터 등을 결합한 신CSS는 중‧저신용 고객의 대출 상환 능력을 정밀하게 평가해, 대출 가능자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2020년말 기준 1조4380억원이었던 중‧저신용자의 무보증 신용대출 대출 금액(잔액 기준)을 올해 말까지 3조1982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간 순증 목표는 1조7602억원이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2021년말에는 20.8%, 2022년말에는 25%, 2023년말에는 30%로 늘릴 계획이다.

김광옥 TF장은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고객들에게 더 높은 대출한도와 금리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카카오뱅크가 그간 보여줬던 금융 혁신의 모습들을 중금리 대출 시장에서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과 ‘직장인 사잇돌대출’을 신규로 실행한 고객에게 이자를 지원하고, 같은 기간 동안 신용정보 조회 서비스인 ‘내신용정보’를 처음 이용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상품을 준다. 올해 8월에는 중‧저신용 고객들의 다양한 필요를 충족할 수 있는 새로운 신용대출 상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저작권자 © 블로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