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로깅(Plogging)은 산책이나 조깅을 하는 동안 쓰레기를 줍는다는 의미의 신조어다.
▲ △플로깅(Plogging)은 산책이나 조깅을 하는 동안 쓰레기를 줍는다는 의미의 신조어다.

SK이노베이션이 폐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전체 구성원이 참여하는 자원봉사활동 ‘산해진미(山海眞美)’ 플로깅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플로깅(Plogging)은 스웨덴어로 이삭을 줍는다는 뜻인 ‘플로카우프(Plocka upp)’와 영어로 달리기라는 뜻인 ‘조깅(Jogging)’의 합성어다. 산책이나 조깅을 하는 동안 쓰레기를 줍는다는 의미로 쓰인다. 산해진미 플로깅은 폐플라스틱 쓰레기로부터 ‘산(山)과 바다(海)를 지켜 참(眞) 아름다운(美) 지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다는 개념을 넘어 산해진미 플로깅을 사회적가치(Social Value·SV) 창출로 이어지게끔 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연말까지 서울·울산·인천 등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에서 폐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한다. 이를 친환경 사회적기업과 연계해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해 독거노인, 발달장애아동 등 취약계층에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다가오는 휴가 시즌에는 구성원 가족들도 참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이벤트도 준비할 것”이라며 “경영진들이 솔선수범하면서 전사 구성원들의 참여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이 지난 4일 산해진미 플로깅의 첫 주자로 나섰다. 이날 김준 총괄사장은 구성원들과 함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플로깅을 진행했다. 같은날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서울 중구 명동 일대에서 플로깅을 실천했다. 나경수 사장은 올해 들어 11번째 플로깅을 진행한 바 있다. 김준 총괄사장은 “자원봉사를 넘어 심각한 환경문제인 폐플라스틱 이슈 해결에 보탬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은 폐플라스틱 선순환 구조를 완성해 가면서 ESG경영의 폭을 더욱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SK이노베이션이 2018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친환경 캠페인 ‘아.그.위.그(I Green We Green)’의 시즌3 격이다. 시즌1에서는 ‘일회용품 줄이기’를, 시즌2에서는 ‘음식물 잔반제로’, ‘폐 페트병 뜯버(병뚜껑, 라벨 뜯어 버리기) 캠페인’ 등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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