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닉의 고슴도치 캐릭터 ‘고슴이’
▲ △뉴닉의 고슴도치 캐릭터 ‘고슴이’

“우리가 시간이 없지, 세상이 안 궁금하냐!” 뉴닉(NEWNEEK)이 카카오벤처스, 신한캐피탈, 캡스톤파트너스, 에스오피오오엔지로부터 총 2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뉴닉은 2018년 이메일 뉴스레터 서비스를 선보였다. 검경수사권 갈등부터 LH사태·미얀마 시위 등 각종 소식을 쉽게 풀어내 이메일로 전달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딱딱한 문체 대신 질문을 주고받는 듯한 구성, 한자어나 전문용어 대신 이모티콘 등을 사용해 재미와 가독성을 높였다. 또, 구독자를 ‘뉴니커’라는 이름으로 지칭해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고슴도치 캐릭터 ‘고슴이’를 내세우는 등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2021년 5월 기준 3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 뉴스레터 시장 1위다.

이메일 뉴스레터 서비스를 국내에 선보인 이후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는 추세다. 구독신청이 간편하고 이메일을 통해 손쉽게 뉴스를 받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뉴닉 창업자 김소연 대표와 빈다은 이사는 2020년 ‘포브스 아시아가 선정한 30세 이하 리더 3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추후 뉴닉은 이메일 뉴스레터에서 확장한 앱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시사를 비롯해 경제,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체 콘텐츠를 다룬다는 포부다. 김소연 대표는 “뉴닉은 뉴스레터를 넘어 세상이 궁금한 누구나 새로운 지식과 영감을 받고 공유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밝고 건강한 브랜드와 팬덤을 중심으로 사랑받는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장원열 카카오벤처스 수석은 “뉴닉은 MZ세대 지식정보 소비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빠른 구독자 성장률과 높은 활성도를 보여준 팀”이라며 “다양한 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지식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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