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발사 스마일게이트 RPG와 글로벌 기업 아마존이 온라인 MMORPG '로스트아크'의 북미·유럽 퍼블리싱을 공식화했다.
 

▲ (사진=스마일게이트 RPG)
▲ (사진=스마일게이트 RPG)
양사는 10일 오전 11시(북미 현지시간)부터 진행된 글로벌 온라인 게임쇼 '썸머 게임 페스트 2021'에서 관련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아마존 게임즈'는 연내 북미와 유럽에 로스트아크를 독점 서비스 하며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스마일게이트 RPG와 아마존 게임즈는 지난해 8월 '스마일게이트 RPG 핵심 타이틀에 대한 북미·유럽 독점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각 사 역량을 집중하고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아마존 게임즈는 최초의 초대형 게임 퍼블리싱 작품으로 일찌감치 로스트아크를 낙점하며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토프 하트만 아마존 게임즈 부사장은 "스마일게이트 RPG의 로스트아크는 깊이 있는 콘텐츠와 방대한 스케일로 많은 유저들이 꾸준히 플레이하고 있는 타이틀"이라며 "아마존 게임즈는 유저들을 열광케할 수많은 기대작을 준비하고 있으며 로스트아크가 그 첫 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각사 제공)
▲ (사진=각사 제공)
썸머 게임 페스트에서 진행된 발표에서는 퍼블리싱 소식 외에도 로스트아크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공개됐다. 게임 이미지, 플레이 및 트레일러(예고편) 영상이 차례로 공개돼 약 35만명의 게이머들이 관련 방송을 시청했다.

북미와 유럽 유저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채널도 열렸다. 로스트아크 공식 소식을 알릴 '로스트아크 어나운스 사이트'를 시작으로 아마존 사이트 내 브랜드 페이지, 게임 플랫폼 '스팀'의 스토어 페이지, 공식 유튜브와 트위치를 포함한 각종 소셜 미디어 채널이 정식으로 론칭됐다. 특히 브랜드 페이지와 스팀에서는 알파 및 베타 테스트 참여 권한을 포함해 정식 론칭 후 게임 플레이에 도움이 되는 각종 혜택으로 구성된 '파운더스 팩'도 만나볼 수 있다.

이 날부터 16일까지는 대규모 비공개 테스트인 '알파 테스트'(스팀 버전)가 진행된다. 해당 테스트는 파운더스 팩 사전 예약자와 신청을 통해 선정된 모험가들만 참여할 수 있다. 양사는 서구권 모험가들을 위해 음성과 텍스트가 지원되는 영어뿐 아니라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에 대한 텍스트를 지원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 RPG 대표는 "아마존 게임즈는 뛰어난 서비스 역량을 보유한 최고의 파트너"라며 "양사가 보유한 개발 및 퍼블리싱에 대한 모든 노하우를 결집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도 성공적인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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