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웹툰.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 카카오웹툰.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웹툰 플랫폼 '카카오웹툰'이 태국과 대만 시장에서 출시와 동시에 주요 앱마켓 1위를 차지했다. 카카오웹툰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선보인 웹툰 플랫폼이다. 한국에서는 기존의 다음웹툰이 서비스되고 있으며 하반기 중으로 카카오웹툰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7일에 출시한 태국에서는 구글의 앱마켓 구글플레이 만화 1위, 애플의 앱마켓 앱스토어에서 엔터테인먼트 2위에 올랐다. 9일 선보인 대만에서는 구글 플레이 만화 1위, 앱스토어 엔터테인먼트에서 넷플릭스 다음인 6위를 차지했다.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카카오웹툰을 선보인 태국에서는 출시 4일만에 누적 거래액 3억원을 돌파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태국과 대만에서의 성과에 대해 카카오웹툰의 'IPX'를 원인으로 꼽았다. IPX는 IP(지적재산권)를 가장 가치있게 보여주기 위해 만든 카카오웹툰의 UX(사용자경험)·UI(사용자 환경)를 말한다. 한국·일본·미국 등에서 검증 받은 오리지널 IP도 매출을 견인했다. 출시 첫날부터 △나 혼자만 레벨업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 △샬롯에게는 다섯 명의 제자가 있다 △녹음의 관 △템빨 등 오리지널 IP에 유료 결제자들이 몰렸다. 카카오웹툰은 구글플레이 평점에서 태국과 대만에서 각각 4.6점, 4.85점(5점 만점)을 받았다.

현양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태국 법인장은 "작년 6월 방콕 법인을 오픈하자마자 공식 SNS 채널을 열었고 매일 고객들과 소통하며 웹툰 진성 유저 및 팬층을 꾸준히 모았다"며 "웹툰 불법유통 근절 캠페인을 진행하며 현지 작가 및 웹툰 업계 종사자들의 권익보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한게 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카카오웹툰은 현재 약 70개의 작품 수를 하반기 200여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7월 1일부터는 센트럴월드 등 유명쇼핑몰과 지상철, 지하철 등 역세권에 카카오웹툰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만에서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 △나빌레라 △경이로운 소문 등 현지에서 알려진 영상화된 IP 중심의 60여개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연내 100개 이상으로 작품 수를 늘릴 예정이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카카오웹툰의 성공적인 태국과 대만 론칭은 앞서 한국과 일본, 미국 등에서 검증된 슈퍼IP 포트폴리오, 차별화된 IPX, 철저한 현지화, 이 3박자가 이룬 놀라운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웹툰 또는 자회사 플랫폼을 통해 한국·중화권·북미·인도·유럽 등으로 서비스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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