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뉴욕의 애플스토어. (사진=애플 뉴스룸)
▲ 미국 뉴욕의 애플스토어. (사진=애플 뉴스룸)

애플이 미국 애플스토어 내 마스크 착용 요건을 완화한다. 애플은 지난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노 마스크’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음에도 매장 내 마스크 착용 원칙을 지켜왔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애플인사이더 등 주요 외신은 애플이 오는 15일부터 애플스토어 내 마스크 착용 정책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고객을 대상으로 애플스토어 내 마스크 착용 의무 사항을 해제할 계획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3단계 현장 정책(Phase 3 onsite protocol)을 시행할 예정이다. 3단계 정책에서는 소비자의 선택적 마스크 착용이 가능하다”고 전달했다.

다만 애플스토어 내 직원들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마스크를 써야 한다.

미국 CDC는 지난달 백악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은 병원 등 일부 공간을 제외한 실내 혹은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의 권고안을 발표했다.

발표 직후 스타벅스와 디즈니월드는 CDC 권고를 따르겠다며 정책을 변경했다. 반면 애플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애플은 당시 명확한 마스크 착용 완화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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