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추진하는 LG에너지솔루션, 'ESG위원회' 미리 확보

발행일 2021-06-15 10:02:56
LG에너지솔루션 사외이사에 신규 선임된 신미남 전 케이옥션 대표.(사진=LG에너지솔루션)

연내 상장을 목표로 절차에 돌입한 LG에너지솔루션이 사외이사를 선임한 동시에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주식시장에 상장하기 전 미리 이사회 정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4명을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미남 전(前) 케이옥션 대표, 여미숙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한승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가 새로 합류했다.

4명의 사외이사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신미남 사외이사다. 그는 듀산퓨얼셀 BU 사장 및 맥킨지 컨설턴트를 역임한 신재생 에너지 업계 전문가다. 2001년 국내 최초로 연료전지 개발에 도전해 연료전지 회사인 퓨얼셀파워를 설립하고 14년간 경영자를 역임했다. 2014년 퓨얼셀 파워와 두산의 입수합병 이후 2017년 9월까지 두산 수소전지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신 사외이사는 LG에너지솔루션이 신설한 ESG 위원회의 위원장도 맡았다. ESG 위원회는 사외이사 4명과 김종현 대표이사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ESG 위원회는 ESG 경영 활동에 대한 계획 및 성과 등을 분석하고 리스크 발생시 대응책을 마련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번 사외이사 선임과 ESG 위원회 신설은 상장 전 준비작업으로 분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8일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아직 상장 작업 초기 단계지만 업계에서는 벌써 몸값이 100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올 정도로 기대가 큰 상황이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ESG 경영 강화는 향후 사업전개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분석된다. 최근 글로벌 무대에서는 ESG 꼬리표가 붙지 않는 사업에는 돈이 몰리지 않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ESG는 핵심 투자 지표가 됐다.

대규모 투자를 계획 중인 LG에너지솔루션으로서는 ESG 경영을 강화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LG에너지솔루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까지 예정된 투자만 6조5000억원으로 나와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4월 5조원을 투자해 미국에 배터리 공장을 최소 2곳 이상 짓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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