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와 LG CNS가 함께 AI콜센터(AICC) 사업을 진행한다. 사진은 LG유플러스 모델이 AICC 솔루션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와 LG CNS가 함께 AI콜센터(AICC) 사업을 진행한다. 사진은 LG유플러스 모델이 AICC 솔루션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와 LG CNS가 AI콜센터(AICC) 솔루션 사업을 함께 진행한다.

AI콜센터는 금융권 등 고객의 문의가 많은 기업들이 사용하는 전화상담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인공지능(AI)을 통해 고객의 요청사항을 접수하고 비교적 단순한 해결방안은 상담원 대신 AI콜센터가 답변을 제공한다.

AI콜센터가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AI가 고객의 음성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음성인식) △텍스트로 변환된 고객의 문의사항을 파악해 답변을 찾고(자연어처리) △만들어진 답변을 음성으로 송출하는 기술(음성합성) 등을 하나의 솔루션으로 담아내야 한다.

AI 상담과 AI콜센터 역량을 각각 보유한 LG유플러스와 LG CNS는 함께 금융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오픈한 무인매장인 U+언택트스토어를 통해 AI콜센터에 필요한 관련 기술을 보유했다. U+언택트스토어에서는 유심개통·기기변경뿐만 아니라 신규가입·번호이동 개통까지 비대면으로 진행하며 고객의 문의에 대해 채팅상담·상담사연결·AI상담 등의 비대면 응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 CNS는 국내 금융권에 AI콜센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FCC 사업팀을 신설하고 AI콜센터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LG CNS의 DAP Talk(디에이피 톡) 및 AI-커넥트 플랫폼은 자연어처리·음성인식·음성합성 기술이 포함돼 있어 쉽고 빠른 대화흐름 제작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양사는 연내 고객이 발화하는 금융용어와 사투리 등 언어적 특성을 AI에 학습시켜 서비스 정밀도를 개선하고 AI콜센터 솔루션의 브랜드를 정할 예정이다. 또 LG AI연구원이 개발에 착수한 초거대 AI 관련 연구 결과물도 활용해 베테랑 AI 상담사, 상담사용 AI 어드바이저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상무)은 "AI콜센터는 금융사뿐만 아니라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홈쇼핑, 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폭넓은 수요가 나타날 수 있다"며 "금융권시장을 중심으로 AI콜센터를 확대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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