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샵 페이 이미지.(출처=샵 페이.)
▲ 샵 페이 이미지.(출처=샵 페이.)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파이가 자사 결제 시스템인 ‘샵 페이(Shop Pay)’를 페이스북이나 구글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15일(미 현지시간) 발표했다.

2017년 처음 선보인 샵 페이는 고객이 결제 과정 중 입력해야하는 과정을 줄여 온라인 결제를 더 쉽게 할 수 있는 인스턴트 결제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는 고객 정보를 암호화해 저장하기 때문에 구매자들은 한 번의 클릭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구매 대금을 분할 결제하는 시스템도 적용했다.

지난 2월 쇼피파이는 페이스북과 제휴해 숍 페이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으로 확대했지만, 당시에는 소셜 플랫폼에서 판매하던 기존 쇼피파이 상인들에게만 효과가 있었다.

지난 5월 구글은 쇼피파이와 제휴를 맺고 170만 명 이상의 판매자들에게 고객 확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글 검색과 지도, 이미지, 렌즈, 유튜브 등의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한다는 계획이었다.

이번 계기로 쇼피파이 판매자가 아니더라도 페이스북이나 구글에 샵 페이를 채택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게 될 예정이다. 쇼피파이는 매일 18억명의 사람들이 페이스북에 접속하고 10억개의 쇼핑 세션이 구글에서 열린다고 강조했다.

쇼피파이는 일반 결제 시스템보다 샵 페이가 70% 빠른 속도로 결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온라인 주문을 추적하는 쇼피파이의 모바일 앱 샵(Shop)과의 통합으로 상품이 어제 도착하는 확인하거나 빠르게 반품처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칼 리베라 쇼피파이 총괄매니저는 “샵 페이 출시 이후 240억달러 이상 주문을 처리할 정도로 결제시스템의 표준을 설정했다”며 “샵 페이는 페이스북과 구글에서 활동하는 모든 판매자들에게 최고의 결제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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