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카카오모빌리티)
▲ (자료=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T’ 앱으로 국내선 항공권 검색·예매·발권을 할 수 있게 됐다.

17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온라인 여행서비스 투어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타이드스퀘어와 협력해 ‘카카오T 항공’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카카오T 항공’은 항공권 예약을 비롯해 장거리 이동 전반에 필요한 정보를 카카오T에서 한번에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정확한 공항명을 몰라도 목적지의 도시명만 입력하면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가까운 출·도착지 공항을 추천해주고, 출발 장소부터 출발 공항, 도착 공항, 최종 목적지에 이르는 전체 경로에 적합한 이동수단도 제시해준다.

예를 들어 김포공항에서 제주도로 이동하는 경우 예매 상세 페이지와 알림톡을 통해 출발지에서 김포공항으로 이동하는 데 필요한 시외버스·기차 예매, 택시호출 링크, 카카오내비 길안내 시작 링크, 카카오T에서 자동정산이 가능한 김포공항 주차장 정보 등을 안내한다.

예매와 결제 편의성도 높였다. 탑승객 정보를 매번 입력할 필요 없이 최대 30명까지 미리 저장했다 예매 시 자동으로 불러올 수 있다. 카카오T 서비스 가운데 최초로 5만원 이상 결제 시 할부 기능도 도입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출장·가족여행 등으로 1명이 동행자들의 항공권을 한꺼번에 예매하는 사례가 많은 국내선 특성상 해당 기능들이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예매완료 후에는 카카오톡 알림을 통해 △여행준비 △사전 체크인 △탑승수속 시점별 국내선 항공권 이용가이드를 제공한다. 출발일 24시간 전에는 사전 웹체크인 방법과 예매한 항공사의 웹체크인 서비스 링크를 안내하고, 항공권 출발 1시간 전에는 탑승 수속에서 항공기 탑승에 이르는 절차를 안내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우선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어부산·에어서울·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 7개 항공사의 국내선 예매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국제선·연계 교통수단 예약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타이드스퀘어와 함께 국내선 릴레이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우선 7월에는 △티웨이항공 전 노선(5일~11일) △진에어 내륙 노선(12일~16일) △진에어 김포-제주 노선(19일~23일) △제주항공 전 노선(26일~30일)을 카카오T 단독 특가로 제공한다. 이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어부산·에어서울도 순차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는 “항공과 카카오T 내 여러 이동수단을 연계해 이용자들의 항공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관련 이동 서비스 공급자들과 협력해 시장 확대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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