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부에서 본 구글스토어 (사진=구글 블로그)
▲ 외부에서 본 구글스토어 (사진=구글 블로그)

구글이 17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 첫 번째 공식 스토어를 오픈했다.

구글스토어의 첫인상은 애플스토어와 유사한 느낌이다. 통유리로 내부가 훤히 보이는 인테리어에 높은 층고, 내부 벽면과 테이블에 놓인 각종 구글 기기들, 그리고 매장 안내와 AS를 제안하는 전담 직원이 있다.

애플스토어와 다른 점은 각 서비스 테마별 체험 공간을 조금 더 분리된 공간에 별도로 마련했다는 것이다. 정문 근처에는 '상상 공간'이라 불리는 약 5미터 높이의 구조물이 있다. 이 안에서는 스크린을 통해 24개 언어로 실시간 번역되는 구글 번역과 구글 기계학습 등 구글의 다양한 기술 설명이 제공된다. 또 구글 사물인터넷 제품이 라이프스타일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체험해볼 수 있는 '네스트 샌드박스',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스타디아 샌드박스', 픽셀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을 테스트하는 '픽셀 샌드박스' 등이 공간이 있다.

▲ 구글스토어 내부 전경과 상상공간(오른쪽) (사진=구글 블로그)
▲ 구글스토어 내부 전경과 상상공간(오른쪽) (사진=구글 블로그)

▲ 구글 사물인터넷 제품 체험이 가능한 네스트 샌드박스 (사진=구글 블로그)
▲ 구글 사물인터넷 제품 체험이 가능한 네스트 샌드박스 (사진=구글 블로그)

구글은 자체 블로그를 통해 "우리는 사람들이 구글 스토어에서 픽셀 스마트폰과 네스트홈은 물론 구글 검색·어시스턴트·지도 등 구글 제품의 모든 특징을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몰입 방식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구글이 그동안 전세계에 운영한 매장은 대개 신제품 홍보 등을 위한 팝업 스토어(임시매장)였다. 고정된 위치에서 운영되는 자체 매장을 설립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은 이 프로젝트 준비에 약 4년여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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