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뱅크 홈페이지 갈무리)
▲ (카카오뱅크 홈페이지 갈무리)

카카오뱅크는 지난 9일 새로운 신용평가모형(CSS)을 적용한 이후 중신용자 대출 공급량이 2배로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신용점수 820점(KCB 기준) 고객 대상의 중신용대출 공급액은 이달 1∼8일 147억원이었으나 새 CSS 적용 이후인 9∼16일에는 293억원을 기록해 99.31% 증가했다고 전했다. 건수로는 74.3%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무보증 신용대출에서 신용점수 820점 이하 고객에 대한 공급 비중은 15.1%에서 25.9%로 늘어났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8월에도 중신용 고객 전용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 공급액과 잔액이 보다 증가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금리와 대출 한도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와 금융 거래 이력이 부족해 신용 평가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위해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해 적용한 바 있다. 2500만건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통신료 납부 정보 등 비금융 데이터를 반영해 평가를 정교화했다.

또한 심사에 정확도를 높이면서 중신용대출의 최대 한도를 1억원으로 높이고, 가산금리는 약 1.50%포인트 인하했다. 이날 기준 최저금리는 연 3.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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