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3가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갔으며 8월 중 관련 내용이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갤럭시Z플립3 콘셉트 렌더링 (사진=샘모바일)
▲ 갤럭시Z플립3 콘셉트 렌더링 (사진=샘모바일)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19일(이하 현지시각) IT기기 팁스터(내부 정보 유출가) 맥스 웨인바흐를 인용해 “지난 14일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3(갤플립3)의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당초 업계가 7월 생산이 시작될 것이라는 예상과 비교해 빨라진 것이다. 

또한 IT분석가 존 프로서는 19일 “삼성전자가 8월 3일 갤럭시 언팩 이벤트를 통해 갤럭시Z플립3와 Z폴드3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삼성이 공급망에 두 개의 스마트폰을 각각 5만~7만대 제조하도록 요청했다”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들 스마트폰은 8월 27일에 출시될 예정이다. 생산량은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갤플립2의 생산량은 지난해 100만~200만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올해 삼성전자는 갤플립3 400만대를 비롯해 갤폴드3 300만대 등 총 700만대의 폴더블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 갤럭시Z폴드3 콘셉트 렌더링 (사진=샘모바일)
▲ 갤럭시Z폴드3 콘셉트 렌더링 (사진=샘모바일)

가격은 앞서 모델보다 최대 20% 가까이 싸게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19일 갤플립3는 959달러(108만원)부터, 갤폴드3는 약 1599달러(한화 181만원)부터 판매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전작인 갤플립2, 갤폴드2 대비 약 30만~50만원 정도 낮은 가격이다.

디자인도 관심사다. 갤럭시Z플립3의 커버 디스플레이에는 화이트, 블랙, 퍼플, 그린의 4가지 색상의 듀얼톤 컬러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커버 디스플레이가 커져서 기기를 펼치지 않아도 문자 메시지 전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카메라 모듈은 오른쪽으로 수직 배치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갤럭시Z폴드3의 경우 카메라가 디스플레이 아래에 자리한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가 처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UDC는 외부에 카메라가 보이지 않아 화면을 가리는 부분 없이 풀스크린이 구현되는 것이 장점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규모는 지난해 280만대에서 560만대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2023년에는 1720만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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