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에 일부 iOS 이용자들은 유튜브 PIP모드를 쓰기 위해 우회 사이트 등 각종 방법을 동원해왔다.
▲ △기존에 일부 iOS 이용자들은 유튜브 PIP모드를 쓰기 위해 우회 사이트 등 각종 방법을 동원해왔다.

아이폰에서도 ‘화면 속 화면(Picture in picture, PIP)’ 방식으로 유튜브 동영상을 볼 수 있게 된다고 미국 정보기술(IT)매체 <맥루머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IP 모드는 한번에 앱 두 개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분할 화면 기능이다. 예를 들어 유튜브 영상을 작게 띄워 놓고 메신저·웹서핑 등을 할 수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 어디에나 동영상을 놓을 수 있어 멀티태스킹을 할 때 편리하다. 구글은 2017년 ‘구글 I/O’에서 ‘안드로이드 오레오’를 통해 이 기능을 공개, 2018년부터 유튜브에 적용해왔다.

애플은 지난해 iOS14부터 아이폰에 PIP모드를 추가했다.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등은 이를 지원해왔지만 유튜브 앱에선 이용할 수 없었다.

유튜브는 우선 유튜브 프리미엄에 가입한 iOS 이용자를 대상으로 PIP모드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구글 전문매체인 <나인투파이브구글>은 “유튜브는 프리미엄 구독을 하지 않는 미국 iOS 이용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PIP모드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맥루머스>는 “당초 유튜브는 유료 구독자에게만 PIP모드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모든 미국 iOS 이용자까지 이를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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