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신균 LG CNS DTI사업부장 부사장(왼쪽)과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가 서울 강서구 LG CNS 본사에서 보안사업 MOU를 맺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G CNS)
▲ 현신균 LG CNS DTI사업부장 부사장(왼쪽)과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가 서울 강서구 LG CNS 본사에서 보안사업 MOU를 맺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G CNS)

LG CNS가 안랩에 이어 이글루시큐리티와 손 잡으며 보안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 CNS는 22일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에서 이글루시큐리티와 보안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스마트팩토리 보안 공동사업 추진 △전문인력 교류 △보안 공동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LG CNS는 스마트팩토리 보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글루시큐리티와 손 잡았다. LG CNS는 지난 2018년부터 LG 계열사의 국내외 40여개 스마트팩토리에 대해 △컨설팅 △솔루션 구축 △관제 등 보안 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스마트팩토리 보안 솔루션 'SPiDER OT(스파이더 OT)'를 보유했다. 스마트팩토리에는 다양한 브랜드의 생산설비가 함께 설치된다. 생산설비는 브랜드마다 데이터 규격이 달라 상호 연동이 어렵다. 스파이더OT는 이러한 이기종 설비에서 발생되는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 CNS는 향후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이글루시큐리티의 스마이더 OT도 함께 제안하며 고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스마트시티 보안 서비스에서도 협업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에는 산업제어시스템(ICS)이 적용된다. ICS는 댐의 수문을 개방하거나 발전소 전력 효율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ICS는 스마트팩토리 OT(운영기술)와 유사하기 때문에 스마트팩토리 보안 기술력이 접목된다.

LG CNS는 앞서 MSSP(Managed Security Service Provider) 사업자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MSSP는 컨설팅·솔루션 구축·운영에 이르는 보안 전 단계를 책임지는 사업자를 의미한다. LG CNS는 안랩과 삼정KPMG(보안 컨설팅) 등 보안 기업들과도 손잡고 클라우드 보안과 스마트팩토리 보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기업들의 디지털전환(DX) 가속화로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시장조사기업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오는 2024년 국내 스마트팩토리 시장 규모는 153억달러(약 17조원)로 전망된다. 

현신균 LG CNS DTI사업부장 부사장은 "초연결 시대, 보안 전략 수립은 기업생존의 필수불가결한 핵심요소"라며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보안 솔루션 특화기업 이글루시큐리티와 긴밀히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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