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 (사진=LCK)
▲ (사진=LCK)
지난 21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LCK는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 현장에는 박종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사업부문장과 오상헌 LCK 대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올해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부터 협업을 진행했다. 당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지식재산권(IP)인 '나 혼자만 레벨업'과 LCK를 연계한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웹툰과 e스포츠를 좋아하는 팬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시너지 효과를 입증한 만큼 올해 서머 스플릿부터는 본격적인 스폰서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종철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사업부문장은 "LCK는 세계 e스포츠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리그이자 글로벌 MZ 세대가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LCK의 협업이 양사의 글로벌 행보에 무궁무진한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박종철 카카오엔터 플랫폼 사업부문장(왼쪽)과 오상헌 LCK대표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각사 제공)
▲ 박종철 카카오엔터 플랫폼 사업부문장(왼쪽)과 오상헌 LCK대표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각사 제공)
LCK는 올해 스프링을 기점으로 프랜차이즈 제도를 도입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플레이오프 방식 변경, 상금 규모 확대, 최저 연봉 인상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서머 스플릿에서는 통합 로스터 도입, 콜업 및 샌드다운 주기 단축, 진영 선택 방식 등이 추가됐다. 

오리지널 IP 8500여개를 보유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나 혼자만 레벨업', '이태원 클라쓰', '경이로운 소문', '사내맞선' 등 MZ세대의 취향을 겨냥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미국, 일본, 동남아 등에서 콘텐츠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중인 웹툰 '21' LCK 서머: Summer is Coming'. (사진=카카오페이지 갈무리)
▲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중인 웹툰 '21' LCK 서머: Summer is Coming'. (사진=카카오페이지 갈무리)
양사는 꾸준한 협업을 통해 글로벌 MZ세대에게 입체적이고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LCK는 현재 LCK 서머 개막을 맞아 웹툰 '21' LCK 서머: Summer is Coming'을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하고 있다.

오상헌 LCK 대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가진 소프트 파워는 한국을 넘어 세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전세계 e스포츠 팬들이 시청하는 LCK도 6개 국어로 중계될 만큼 글로벌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이번 파트너십으로 한층 사랑받는 콘텐츠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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