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투자자 워렌 버핏이 빌앤멀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회를 떠난다. 빌앤멀린다 게이츠 재단에서 신탁 관리를 담당했던 워렌 버핏은 이사직에서 사임한 후 41억달러(약 4조6597억원)을 기부할 계획이다.
빌앤멀린다 게이츠 재단은 워렌 버핏이 기부를 약속한 재단중 유일하게 경영에 참여했던 곳이다. 워렌 버핏은 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마크 수즈먼 빌앤멀린다 게이츠 재단 CEO는 뛰어난 사람"이라며 "나와 재단의 목표는 100% 일치한다"고 밝혔다.
한편 빌앤멀린다 게이츠 재단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그의 아내인 멀린다 게이츠가 설립한 기부재단이다. 빌 게이츠와 멀린다 게이츠는 지난달 이혼에 합의했지만 재단은 유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빌앤멀린다 게이츠 재단은 두 사람의 이혼 발표 후 이사회를 확대하고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등 투명성 제고에 나섰다.
채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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