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투자자 워렌 버핏이 빌앤멀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회를 떠난다. 빌앤멀린다 게이츠 재단에서 신탁 관리를 담당했던 워렌 버핏은 이사직에서 사임한 후 41억달러(약 4조6597억원)을 기부할 계획이다.

▲ 워렌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최고경영자(왼쪽)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워렌 버핏 트위터 갈무리)
▲ 워렌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최고경영자(왼쪽)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워렌 버핏 트위터 갈무리)
24일(한국시간) <악시오스>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워렌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최고경영자(CEO)가 빌앤멀린다 게이츠 이사직을 사임했다. 

빌앤멀린다 게이츠 재단은 워렌 버핏이 기부를 약속한 재단중 유일하게 경영에 참여했던 곳이다. 워렌 버핏은 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마크 수즈먼 빌앤멀린다 게이츠 재단 CEO는 뛰어난 사람"이라며 "나와 재단의 목표는 100% 일치한다"고 밝혔다. 

한편 빌앤멀린다 게이츠 재단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그의 아내인 멀린다 게이츠가 설립한 기부재단이다. 빌 게이츠와 멀린다 게이츠는 지난달 이혼에 합의했지만 재단은 유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빌앤멀린다 게이츠 재단은 두 사람의 이혼 발표 후 이사회를 확대하고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등 투명성 제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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