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패드를 인수한 네이버가 본격적으로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사업에 시동을 건다. 웹툰·웹소설을 영상화하는 작업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24일 글로벌 영상사업에 시너지를 내기 위해 웹툰 스튜디오와 왓패드 스튜디오를 통합,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Wattpad WEBTOON Studios)’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웹툰→영상’ 사업 박차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는 북미를 중심으로 남미, 유럽,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에서 네이버웹툰·왓패드에서 검증된 IP를 영상화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창작자 약 570만명이 만든 10억개 이상의 원천 콘텐츠를 재료 삼아 드라마·영화·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영상화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는 약 1000억원의 글로벌 기금을 조성해 이 사업의 제작비 등에 투자한다. 왓패드 스튜디오는 1500여편의 출판·영상물을 제작해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