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을 앞둔 게임기업 '크래프톤'이 인터렉티브 콘텐츠 제작사 '띵스플로우'를 인수한다고 29일 밝혔다. '비트윈' 사업부에 이어 띵스플로우를 인수함에 따라 게임과 콘텐츠의 연결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모색할 계획이다. 

▲ (사진=크래프톤 홈페이지 갈무리)
▲ (사진=크래프톤 홈페이지 갈무리)
띵스플로우는 캐릭터 IP 기반 채팅형 콘텐츠 플랫폼 '헬로우봇'을 한국과 일본에 선보였다. 헬로우봇 누적 앱 사용자는 지난달 기준 400만명을 돌파하며 MZ세대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인터렉티브 스토리 게임 '스토리플레이'를 선보여 콘텐츠 분야의 핵심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수지 띵스플로우 대표는 "크래프톤과 함께 기술력, 독창성, 경쟁력을 겸비한 인터랙티브 콘텐츠 세계를 창조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게임을 넘어 콘텐츠라는 넓은 바다를 향해 끊임없이 확장해 나가는 크래프톤의 도전정신과 노력에 힘을 보태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크래프톤은 인터랙션 디자인 기반을 강화하고 미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산업을 혁신하기 위해 띵스플로우를 인수하게 됐다. 띵스플로우와 더불어 최근 비트윈어스 설립과 함께 VCNC의 ‘비트윈’ 사업부를 인수한 것도 그의 일환이다. 

▲ (사진=크래프톤)
▲ (사진=크래프톤)
비트윈은 3500만명에 달하는 연인의 소통을 이어준 세계 최초 커플 메신저 서비스다. 크래프톤은 이수지 대표를 필두로 띵스플로우가 보유한 인터랙션 콘텐츠 제작 역량 및 노하우를 비트윈과 결합해 기존 서비스 확장은 물론,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모델(BM)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띵스플로우는 콘텐츠 소비 트렌드에 대한 통찰력과 지식은 물론 AI 등 혁신 기술을 서비스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노하우가 풍부한 팀"이라며 "함께 힘을 더해 크래프톤만이 선사할 수 있는 즐거움으로 가득한 미래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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