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쳐]마블 IP 첫 오픈월드 RPG…넷마블과 만나다

발행일 2021-06-29 16:27:16
마블과 넷마블이 오픈월드 액션 RPG '마블 퓨처 레볼루션'으로 또 한 번 의기투합한다. '마블 퓨처 파이트'를 만든 넷마블몬스터가 마블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중인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마블 지식재산권(IP) 최초의 '모바일 오픈월드 액션 RPG'로 선보일 예정이다. 

차별화 포인트는 '독창적 세계관'

29일 넷마블은 신사옥에서 '마블 퓨처 레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게임 정보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권영식 넷마블 대표,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 조두현 넷마블몬스터 개발총괄, 이정욱 넷마블 사업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 (사진=넷마블)
넷마블이 올 하반기 선보일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마블 IP를 활용한 오픈월드 액션 RPG로 개발중인 게임이다. 이 게임은 마블 세계관에서 볼 수 없던 독창적인 '오리지널 세계관'과 '오픈월드' 형태의 시스템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게임에서는 다중 우주의 지구들이 한 곳으로 모이기 시작하는 '컨버전스'(Convergence) 현상을 기반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컨버전스 현상의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프로젝트 페가수스'가 컨버전스를 막는데 실패하자 지구는 멸망 위기에 처한다. 모든 것이 끝날 것 같았던 절망의 순간, 슈퍼 히어로 '비전'의 희생으로 컨버전스 현상이 잠시 중단된다.

컨버전스는 멈췄으나 이미 진행된 현상의 여파로 지구에는 상상도 못한 지역들이 탄생한다는 설정을 적용했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에서는 △'캡틴 아메리카'가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지 않아 하이드라 세력이 세계를 정복하게 된 또 다른 지구 '하이드라 제국' △'토르'의 고향 '아스가르드' 행성이 파괴되면서 지구에 정착한 '미드가르디아' △'토니 스타크'가 오메가 플라이트의 도움을 받아 세운 '뉴 스타크 시티' 등이 등장할 예정이다.

출시 시점 빌드에서는 '캡틴 아메리카',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스톰', '닥터 스트레인지', '스타로드', '캡틴 마블', '블랙 위도우' 등 총 8명의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탑재된다. 유저는 8명의 히어로 중 하나를 골라 육성할 수 있다. 개발진은 마블 퓨처 레볼루션 캐릭터를 선정한 기준으로 '밸런스'를 꼽았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어벤져스' 세계관 속 캐릭터 외에 '엑스맨',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등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 IP 캐릭터간 조화를 염두에 뒀다고 밝혔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에 등장하는 플레이어블 캐릭터. 왼쪽부터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닥터 스트레인지, 블랙 위도우, 캡틴 마블, 스톰, 스타로드. (사진=넷마블)
조두현 넷마블몬스터 개발총괄은 "론칭 시점 캐릭터는 8가지인데 선정 당시 어벤져스에 치중되지 않으면서 MCU 그룹군 캐릭터의 조화를 이루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향후 업데이트할 캐릭터도 이런 밸런스를 고려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또 다른 차별점은 강화된 '코스튬 커스터마이징' 기능이다. 다중 세계 속 다양한 슈퍼 히어로가 등장하는 만큼, 마블 세계관 기반 코스튬뿐만 아니라 '마블 퓨처 레볼루션'만의 오리지널 코스튬도 제공한다. 각 파츠별 '믹스 앤 매치'를 지원해 '나만의 히어로' 외형을 직접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마스터리' 시스템을 활용한 스킬 변경도 마블 퓨처 레볼루션만의 차별점이다. 특정 스킬을 원하는 방식으로 육성해 기존과 다른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마스터리'를 통해 기본 스킬 효과부터 액션까지 취향에 맞게 변화가 가능하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에서는 전투 스타일을 수시로 바꿔가며 게임을 공략할 수 있다.

3년 개발로 구성한 '오픈월드 콘텐츠'  

개발진은 오픈월드 기반의 콘텐츠도 한층 다양하게 구성할 계획이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마블 세계관 속 슈퍼 빌런들이 등장하는 '블리츠'와 '레이드'를 통해 팀원과의 협업을 강조했다. 

PvE 콘텐츠인 '블리츠'는 4인 파티 던전으로 론칭 스펙 기준 총 9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몬스터와 기믹을 넘어 보스스테이지에 진입하면 각 슈퍼 빌런별 특징에 따라 팀워크를 발휘하며 클리어 하는 방식이다. 보스의 강력한 스킬을 피하면서 적절한 타이밍에 '가드 브레이크'를 발동시켜 '행동 불가' 상태로 만드는 등 다양한 전략 요소를 즐길 수 있다. 

'블리츠'의 상위 개념인 '레이드'는 강력한 슈퍼 빌런들을 공략하는 보스 던전이다. 보스 패턴 파악이 중시되는 콘텐츠로, 론칭 기준 총 5종으로 구성됐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 내 오메가플레이트 본부. (사진=넷마블)
'세상을 구하는 슈퍼 히어로'의 서사를 느껴볼 수 있는 '특수작전'과 각 층을 공략하며 전투력의 한계를 실험하는 '배틀 챌린지'도 지원한다. '특수작전'의 경우 '잔더스 방어전', '사카아르 대투기장', '하이드라 대탈주' 등 3개 모드로 구분된다. 제한 시간 동안 적들의 공격으로부터 살아남거나 빌런에게 붙잡힌 시민을 구출하면서 점수를 쌓고 보상을 획득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유저간 대결(PvP) 콘텐츠는 10대10으로 진행하는 '오메가 워'가 대표적이다. 오메가 워는 상대방을 처치하거나 맵 곳곳에 놓인 수정을 모아 더 높은 포인트를 획득한 팀이 승리하는 단순한 구조이지만, 다양한 전략이 필요한 콘텐츠다. 대량의 포인트를 획득한 적 MVP를 팀원 전체가 동시에 공격해 제압하거나, 맵 중앙에 생성되는 대형 수정을 획득하기 위해 전술을 펼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오메가 워'에서는 팀원들과의 효율적인 소통과 단합이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는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3년 이상의 개발기간이 소요됐고 직접 참여 인원만 200여명에 달한다"며 "최대한 많은 리소스를 게임 개발에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 글로벌로 나간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넷마블에게도 의미가 남다른 타이틀로 꼽힌다. 먼저 개발사 넷마블몬스터는 2015년 4월 '마블 퓨처파이트' 이후 두 번째 마블 IP 모바일 게임을 선보이게 됐다. 넷마블은 마블 퓨처파이트 외에도 북미 자회사 카밤 인수 후 '마블 콘텐스트 오브 챔피언스',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등을 확보하며 마블과의 유대감을 이어갔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도 이런 마블과의 접점을 통해 개발하게 된 게임으로 알려졌다.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는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오픈월드 형태의 방대한 규모에서 벌어지는 유저들의 상호작용이 중심이 될 것"이라며 "전작 마블 퓨처파이트를 진행하면서 마블과 한팀처럼 견고한 협업 체계를 구축한 덕분에 후속작에 대해서도 고민하지 않고 양사 니즈에 맞춰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건 넷마블몬스터 대표. (사진=넷마블)
특히 이번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넷마블의 주력 라인업 브랜드인 '레볼루션'이 붙었다는 점에서 내부에서도 큰 기대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에 이은 기대작으로 꼽힌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출시 시점부터 글로벌 지역 동시 오픈을 염두에 둔 만큼 전 세계 유저에 대응할 수 있을 만한 서비스 전담조직도 준비중이다. 

이정욱 넷마블 사업부장은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마블과 오랜시간 협업을 통해 제작한 결과물 모바일 오픈월드 액션 RPG라는 점에서 저희와 마블 모두에게 큰 도전"이라며 "전 세계에서 글로벌 흥행 게임으로 자리잡는 것이 목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 하반기 넷마블이 출시할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이 날부터 글로벌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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