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새로운 뉴스레터 플랫폼인 '불레틴'(bulletin)을 선보였다. 

30일(한국시간) <뉴욕타임스> 등 미국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불레틴을 론칭하고, 본격적으로 뉴스레터 플랫폼 시장에 합류했다. 

▲ (사진=불레틴 홈페이지 갈무리)
▲ (사진=불레틴 홈페이지 갈무리)
불레틴은 작가나 언론인이 이메일 뉴스레터와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콘텐츠로 수익 활동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페이스북은 전통적인 미디어 환경에서 벗어나는 한편 독립적인 크리에이터를 플랫폼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불레틴을 출시했다. 

페이스북은 불레틴을 오픈하기 전부터 스포츠, 오락, 과학, 건강 등 다양한 범주에 걸쳐 수십명의 필진을 모집했다. 이 날 페이스북은 불레틴 론칭과 함께 말콤 글래드웰, 미치 앨봄, 아담 그랜트 등 작가진도 소개했다.

페이스북은 불레틴 소속 작가와 기자들이 팟캐스트와 오디오 프로젝트를 홍보하고, 나아가 '라이브 오디오 룸스' 같은 오디오 도구 사용으로 확대대길 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브스택, 미디엄, 레뷔 등 뉴스레터 플랫폼 뿐 아니라 트위터, 클럽하우스 등 오디오 기반 SNS를 도입한 기업들과도 경쟁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트위터의 경우 지난 1월 뉴스레터 플랫폼인 레뷔를 인수했고 앞서 오디오 기반 SNS '스페이스'를 론칭하며 페이스북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미디어 콘퍼런스콜에서 "불레틴의 목표는 창의적인 일을 하는 수백만명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최근 불레틴과 비슷한 플랫폼에서 목소리를 이용해 수익을 올리는 작가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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