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티빙에 400억원 투자…오리지널 콘텐츠 키운다

발행일 2021-06-30 10:16:31
사진=티빙 홈페이지

네이버가 CJ ENM의 자회사 티빙에 400억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한다. 

CJ ENM은 30일 티빙이 약 400억원의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네이버가 대상인 제3자 배정 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보통주 26만1817주가 신주 발행되며 발행가액은 15만2778원이다. 납입일은 2021년 7월 7일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CJ ENM과 지분 맞교환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당시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티빙에 대해 투자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으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실행하게 됐다. 이로써 티빙의 지분율은 CJ ENM 70.5%, 네이버 15.4%, JTBC 14.1%가 됐다. 네이버와 티빙은 네이버플러스멤버십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을 결합한 상품을 올해 3월에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 네이버가 투자하는 400억원의 자금은 오리지널 콘텐츠에 투입될 전망이다. CJ ENM은 자사의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에 네이버의 웹툰·웹소설 등 다양한 원작 IP(지적재산권)를 더해 티빙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키운다는 방침이다. 또 CJ ENM과 네이버가 보유한 해외 사업 역량을 활용해 티빙의 해외 진출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지을 티빙 대표는 "네이버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 통할 수 있는 최고의 웰메이드 콘텐츠를 제작해 티빙 오리지널의 영향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공격적 투자를 통해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개인별 맞춤 콘텐츠 제공 등 티빙에 특화된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티빙은 지난 해 10월 CJ ENM으로부터 분할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이후 △여고추리반 △신서유기 스프링캠프 △놀라운토요일의 스핀오프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의 중계권도 확보해 스포츠로 영역을 넓혔다.

티빙은 2023년까지 100여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 800만명의 유료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올 한 해만 오리지널 콘텐츠 30여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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