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급격한 디지털화에 대응하기 위해 '융합센터'를 새로 만든다고 30일 밝혔다.
융합센터는 사업 기획 조직과 IT개발·운영 인원을 융합한 공동업무 조직이다. NH농협은행은 스마트뱅킹, 기업디지털뱅킹, AI 융합센터 3개소를 우선 도입한다.
스마트뱅킹과 기업디지털뱅킹 융합센터는 'NH스마트뱅킹' 등 은행 모바일 앱(App) 리뷰, 제안사항 등을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벤치마킹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빠르게 개선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융합센터는 각 부서가 AI를 접목해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AI 융합센터는 권준학 은행장이 취임 초부터 최우선적으로 챙겨왔던 곳이다.
농협은행은 이와 별도로 올 하반기에 소비자보호단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보호 조직의 운영을 내실화하고 전문성을 강화해나가고자 조직 신설에 나섰다.
농협은행은 올해 초에도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의 권한 강화 및 인원 보강 등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권준학 은행장은 "사업·개발조직을 융합하고 소비자보호 조직을 강화해 고객·현장 중심의 경영을 실천하겠다"며 "농업 농촌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ESG 경영에도 더욱 집중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