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 OS '몬테레이'.(사진=애플 홈페이지)
▲ 맥 OS '몬테레이'.(사진=애플 홈페이지)

애플이 노트북PC 맥의 새 운영체제(OS) 몬테레이 12.0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1일(현지시간) <더버지>와 <테크크런치>등 IT매체에 따르면 몬테레이 12.0 베타 버전의 다운로드가 가능하게 됐다. 애플이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기대하는 부분은 페이스타임의 업그레이드다. 페이스타임은 애플이 아이폰·아이패드·맥 등에서 선보인 영상통화 기능이다.

페이스타임에는 화상통화 플랫폼 '줌'에 대응하기 위한 그룹통화와 관련된 기능이 추가됐다. 그룹통화에 참여한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화면에서 얼굴이 위치한 영역에서 나오는 것처럼 들리게 하는 공간 오디오 기능을 지원한다. 줌처럼 페이스타임 통화에 대한 링크도 미리 생성할 수 있다. 사용자가 그룹통화 중 하는 말 외에 배경 소음을 줄여주는 음성 격리 기능도 추가됐다.

모든 사람의 비디오 재생과 제어를 동기화해 그룹통화 참여자들이 함께 특정 스트리밍 서비스의 콘텐츠를 함께 볼 수 있는 '쉐어플레이' 기능과 인물모드로 통화 중 인물을 제외한 뒷 배경을 흐리게 처리하는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쉐어 플레이 기능을 통해 지원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는 '디즈니플러스', '훌루', 'HBO 맥스' 등이 포함됐다. 넷플릭스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몬테레이 12.0 베타 버전에서는 애플의 웹 브라우저 사파리에서는 탭 그룹 기능이 추가됐다. 예를 들면 5개의 탭이 열려있는 경우 왼쪽 상단에 있는 아이콘을 클릭해 ‘탭 그룹’을 만들 수 있다. 이후 왼쪽의 사이드바를 열면 탭 그룹 섹션에 나열된 그룹이 표시된다. 이를 클릭하면 사파리는 해당 5개의 탭을 다시 보여준다. 사이드바에서는 북마크·읽기 목록과 메시지에서 공유된 링크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된 사파리의 기능은 몬테레이 12.0 베타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지 않아도 ‘사파리 테크놀로지 프리뷰’를 설치해 이전 버전의 맥에서도 써볼 수 있다.

이밖에 몬테레이 12.0 베타버전에서는 읽고 있는 기사에 대해 메모를 작성 할 수 있는 '퀵노트'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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