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사이언스파크 전경. (사진=LG전자)
▲ LG사이언스파크 전경. (사진=LG전자)

LG전자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상생결제 시스템(상생결제) 확산을 위한 방안을 검토했다. 상생결제는 중소기업의 사업 안전성을 위해 도입된 제도다. 결제일에 맞춰 대기업이 1차 협력사에 현금을 지급하면 1차 협력사도 결제일에 맞춰 2·3차 협력사에 물품 대금을 지급하는 구조다. 중소기업은 결제일보다 한참 늦게 지급되는 물품 대금 탓에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LG전자는 2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중기부, 협력사 등과 함께 상생결제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초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선정하는 ‘상생결제 우수기업’에 뽑혔다.

앞서 2015년 상생결제를 도입한 LG전자는 지난해 7조1484억원의 대금을 상생결제 방식으로 지급했다. 2015년 도입 이후 지난해 말까지 지급한 누적 상생결제 지급액은 39조2877억원으로 집계됐다. 1차 협력사가 2·3차 협력사에 지급한 상생결제 금액도 5317억에 달한다.

LG전자는 2·3차 협력사로 향하는 상생결제 금액을 늘리기 위해 1차 협력사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상생결제 도입 1차 협력사에는 ‘정기평가 가점’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이시용 LG전자 구매·SCM경영센터장 전무는 “상생결제를 확산시켜 협력사가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협력사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결제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상생결제 도입 대기업 및 공공기관 목록. (자료=기업마당)
▲ 상생결제 도입 대기업 및 공공기관 목록. (자료=기업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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