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네이버)
▲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세계 최초 로봇 친화형 건물 ‘제2사옥’에 대한 특허 22건을 출원했다고 5일 밝혔다.

네이버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사옥 그린팩토리 옆에 제2사옥을 건축 중이다. 로봇·자율주행·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네이버의 미래 기술이 융합되고 연결되는 ‘테크 컨버전스(Technological Convergence)빌딩’을 지향하고 있다. 연내 완공 예정이다.

‘로봇’ 전용 통로에 ‘비서’ 역할까지...제2사옥 어떤 모습

제2사옥은 클라우드 로봇 시스템으로 제어되는 로봇이 공존하는 건물로 꾸려진다.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통로·충전공간 등 로봇을 위한 다양한 공간이 마련된다. 사람을 배려하는 로봇 주행부터 다수 로봇의 이동을 고려하는 로봇 제어, 사고방지 기술, 5G 특화망을 통한 초저지연 통신·제어 등 기술적 요소들도 반영된다. 또, 자율주행 로봇 등 각종 로봇과 AI 기반의 다양한 융합 솔루션이 회사 업무 시스템과 연계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얼굴인식을 통한 공간출입부터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배달 등 직원들은 공간 그 자체가 비서가 되는 새로운 업무 공간을 체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많은 자율주행 로봇이 사람과 공존하는 공간 실현을 위해서는 다양한 시도와 기술이 포함된다. 이런 빌딩은 전례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 (사진=네이버랩스)
▲ (사진=네이버랩스)

앞서 네이버는 △ARC(브레인리스 기술이 적용된 클라우드 로봇 시스템) 관련 97건 △앰비덱스·어라운드 등 ARC로 제어되는 실내 서비스 로봇·편의 기술 관련 76건 △로봇 운용에 필요한 실내지도 제작·업데이트 자동화, 장애물 인식 기술 등 다양한 제반 기술에 대해 42건의 기술 특허를 출원 또는 보유해온 바 있다. 이번 특허 출원으로 네이버는 ‘로봇 친화형 건물’ 구축 관련 특허를 총 237건 출원하게 됐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세계 최초로 실현될 로봇 친화 건물인 제2사옥은 5G 특화망, 클라우드, 로봇,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AI 등 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기술들을 하나로 연결되고 융합되는 세계적 레퍼런스 공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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