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의 서비스가 북미 지역 등에서 다운되는 일이 발생했다.
틱톡의 공식 트위터 계정인 ‘틱톡 서포트’는 7일(현지시간) “현재 틱톡 앱에서 몇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속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알렸다.
틱톡의 서비스 장애는 미국 동부 표준시 기준 오후 3시 30분경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많은 틱톡 사용자들은 팔로워가 완전히 사라진 것처럼 보이거나 키워드나 해시태그 검색 기능을 써도 결과가 나타나지 않는 현상을 경험했다. 또한 동영상 시청, 콘텐츠 업로드에 어려움을 겪었고 로그인 시 ‘서버에 문제가 있다’는 화면을 여러 번 마주해야 했다.
오후 5시 1분부터는 일부 지역의 서비스 복구가 이뤄졌으나 웹 브라우저 버전에서는 여전히 같은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 사용에 어려움이 생기자 대신 트위터가 북적였다. 트위터에는 틱톡이 다운됐다는 해시태그(#tiktokdown)를 단 트윗이 급증했고, 일부 사용자들은 서비스 장애에 불만을 토로하거나 지루함을 표현하는 등 상황을 공유하기도 했다.
한편 2017년 서비스를 시작한 틱톡은 15초 미만의 짧은 동영상 위주로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영상 길이 제한을 60초까지 늘렸고 현재 최대 180초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한 상태다.
김명상
terry@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