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기술로 처리된 만화 '리니지'의 첫 컷이 경매에 부쳐진다. 게임 '리니지' IP의 모태가 된 만화 '리니지'가 얼마만큼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사진=위믹스 NFT 옥션 홈페이지 갈무리)
▲ (사진=위믹스 NFT 옥션 홈페이지 갈무리)
7일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에 따르면, 오는 12일 NFT 경매 플랫폼 '위믹스 NFT 옥션'에 만화 리니지 1권 1화의 첫 번째 컷이 출품된다. 경매는 오는 12일 오후 6시부터 14일 오후 9시까지 진행되며 '위믹스 토큰'과 '클레이'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NFT는 신일숙 작가가 수작업으로 완성한 리니지 원작 만화 1권의 첫 컷을 담고 있다. 두 페이지에 걸쳐 실린 원화를 초고화질로 스캔한 후 배경음악과 함께 그림에 담긴 의미를 들려주는 작가의 육성 나레이션까지 포함했다.

위메이드트리 측은 "리니지는 원작 가치 뿐 아니라 원소스 멀티유즈의 대표적 사례라는 점에서 중요성을 갖는다"며 "만화와 게임 팬들에게 갖는 무게감과 신일숙 작가의 위상을 고려하면 대중 문화의 큰 줄기에 닿는 역사적 의미가 담긴 NFT"라고 설명했다. 

▲ 만화 리니지. (사진=위메이드트리)
▲ 만화 리니지. (사진=위메이드트리)
신일숙 작가는 경매 마감 한 시간 전인 14일 오후 8시부터 경매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개인 소장품인 '리니지' 1권과 NFT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석환 위메이드트리 대표는 "리니지 IP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원작 만화 첫 컷 NFT 경매를 진행하게 돼 영광"이라며 "위믹스 NFT 옥션이 작품성과 의미를 갖춘 NFT를 접하는 공간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믹스 NFT 옥션에서는 일러스트레이터인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의 일러스트 두 점을 비롯한 디지털 아트워크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7일 오후 8시부터 마감 시간인 9시까지 김형태 대표가 직접 출연하는 세계 최초의 NFT 경매 라이브 커머스 중계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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