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S 모델이 블록체인 기반의 문서 위·변조 예방 서비스 '페이퍼리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SDS)
▲ 삼성SDS 모델이 블록체인 기반의 문서 위·변조 예방 서비스 '페이퍼리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SDS)

삼성SDS가 8일 블록체인 기술로 문서 위·변조를 적발할 수 있는 '페이퍼리스' 서비스를 출시했다.

페이퍼리스는 계약서·동의서·증명서 등 위·변조가 우려되는 각종 문서를 블록체인을 활용해 안전하게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증빙이 필요한 업무나 투표 등에서 활용 가능하다.

예를 들면 페이퍼리스가 적용된 기업이나 학교에서 발행한 각종 계약서나 성적증명서 관련 데이터는 블록체인에 기록되면서 위·변조가 불가능해 사용자들은 믿고 문서를 활용할 수 있다.

삼성SDS는 별도의 서버에 대용량 문서 또는 민감한 개인정보 등의 데이터를 암호화해 저장하고 해당 문서나 데이터에 대한 해시값만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오프체인 기술을 페이퍼리스에 적용했다. 해시값이란 복사된 데이터와 원본의 동일성을 입증하기 위해 파일 특성을 축약해 놓은 암호화된 수치를 말한다.

이를 통해 대용량 문서로 인한 블록체인 속도저하를 방지할 수 있고 일정 기간 보관 후 폐기가 필요한 문서 관리도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문서 생성, 변경, 폐기 등 모든 이력은 실시간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삼성SDS는 페이퍼리스 서비스를 사내 임직원 연봉계약과 사내투표, 인증서 관리 등에 적용했다.

페이퍼리스 이용 기업은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 없이 삼성SDS의 홈페이지에서 페이퍼리스 표준 기능(API)을 내려받아 자사의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다. 삼성SDS는 API를 제공하고 월 사용료를 받는다.

삼성SDS는 기존 구축형으로 제공하던 서비스를 설치형 솔루션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페이퍼리스도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사업이다.

홍혜진 삼성SDS DT플랫폼추진단장(전무)은 "페이퍼리스 서비스를 시작으로 신원인증, 페이먼트 등 다양한 클라우드 기반의 블록체인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블로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