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카카오모빌리티)
▲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택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2일 카카오모빌리티는 한진과 손잡고 ‘플랫폼 기반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이동 빅데이터·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한진의 물류·네트워크 자산 등을 접목해, 장기적으로는 신사업 개발에 공동으로 나설 계획이다.

첫 단계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달 30일부터 택배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배송부터 물품 픽업·배송현황 확인, 자동결제 등을 ‘카카오T’에서 해결할 수 있다. 소화물(20kg 이하 중량, 가로·세로·높이 합 140cm 이하 크기) 운송에 한해 단일 가격 4000원이 적용된다.

추후 ▲간선·집배송 운송 시 택배 근로자들의 업무 효율 증대를 위한 자율주행 기술 기반 택배차량 인프라·시스템 개발 ▲기사 운행정보가 담긴 택배 데이터·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택배 운송 관리 시스템 구축 ▲부설 주차장 보유 건물 대상으로 무인 로봇을 활용한 건물 내 배송 구현 방안도 공동 추진한다. 라스트마일 운송 등에 대한 협력 기회도 검토할 예정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국내 최초로 개인택배 브랜드를 도입해 생활운송 서비스 혁신에 기여해 온 한진과의 협약이 카카오T에서 선보이고 있는 사물의 이동 서비스 영역을 진화시킬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택배 서비스가 ‘카카오T’앱을 통해 생활 속 서비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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