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 '디지로그 브랜치 서소문점' 내부 모습(사진=신한은행)
▲ 신한은행 '디지로그 브랜치 서소문점' 내부 모습(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은 디지털 기술과 고객을 위한 따뜻한 감성이 함께하는 미래형 금융공간 '디지로그(DIGILOG) 브랜치'를 서소문, 남동중앙금융센터, 신한PWM목동센터에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모든 업무가 비대면으로 처리되는 상황에서 고객 중심 디지털을 위한 휴먼터치를 구현하고자 이번 공간을 조성했다는 게 신한은행의 설명이다.

공간별로 직장인이 주로 찾는 디지로그 브랜치 서소문점은 100% 예약제로 운영되며 컨시어지 데스크(고객 안내) · CX Zone(Customer Experience·고객 경험 제공) · 컨설팅 라운지(고객 관계 강화)의 3단계 고객 여정을 통해 거래 목적에 따른 신속한 업무 처리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상담 업무를 사전에 예약한 고객은 독립된 컨설팅 라운지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입·출금과 같이 단순 업무를 원하는 고객은 키오스크와 디지털 데스크를 활용해 셀프뱅킹으로 간편하게 업무를 볼 수 있다.

예약 없이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은 컨시어지 CX Zone에서 본인에게 맞는 금융상품 등을 추천 받고 신한 쏠(SOL) 앱을 통해 상품을 가입하며 필요 시 컨설팅 라운지로 이동한다.

CX Zone에서는 성격유형검사인 MBTI를 활용해 16가지 금융 성향별 금융행태를 분석한 'SFTI(Shinhan Financial Type Indicator)'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스스로 상품을 검색하고 본인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영업점 인근의 오래된 가게들의 사진을 디지털 앨범으로 제작해 전시해놓은 '우리동네 흑백사진관'도 볼거리다. 이 외 매주 1회 부동산, 금융투자, 환율 전망 등을 강연하는 '지식창고' 세미나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기업고객이 주로 찾는 남동중앙금융센터에는 국가지원사업, 파생 상품 등 기업에 필요한 핵심정보를 디지털 기반으로 제공하는 고객용 콘텐츠를 추가로 마련했다.

고액자산 고객을 위한 신한PWM목동센터에는 금융정보와 함께 아트 큐레이션, 미술경매, 와인, 골프 등 다양한 비금융 정보를 제공하는 미디어 테이블을 준비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은행 같지 않은 은행 디지로그 브랜치로 일하는 방식을 바꾸겠다"며 "고객에게 즐겁고 혁신적인 금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공간 하나하나에 스토리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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