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LG유플러스 기업부문의 김현민 SOHO 담당, 임장혁 기업기반사업그룹장, 권지현 SOHO 제휴사업팀장이 13일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 (왼쪽부터)LG유플러스 기업부문의 김현민 SOHO 담당, 임장혁 기업기반사업그룹장, 권지현 SOHO 제휴사업팀장이 13일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B2B(기업간거래) 시장 중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올해 8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부문 기업기반사업그룹장 상무는 13일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올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매출 목표치는 800억원"이라며 "소상공인 신규 가입자를 전년 대비 40% 이상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더본코리아·우아한형제들 등과 협업해 만든 'U+우리가게패키지'를 출시했다. U+우리가게패키지는 요식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상품이다. 결제안심인터넷을 기본으로 인터넷 전화와 지능형 CCTV를 선택할 수 있다. 패키지에 가입하면 △세무 △매출관리 △구인 △금융 △검진 △배달 △렌탈 △방제·청소 △식자재 비용관리 등 9개의 서비스를 모두 최대 12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주방에 설치되는 360도 회전과 5배 줌이 가능한 카메라가 설치되는 '매장안심형 CCTV'도 선보였다. CCTV의 영상은 점주와 본사가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CCTV로 주방의 안전과 청결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음식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경쟁사인 SK텔레콤과 KT도 소상공인 대상 통신 상품이 있다. 임 상무는 경쟁사와의 차별점으로 유·무선 결제와 제휴 서비스를 꼽았다. 임 상무는 "타사는 소상공인에게 일반 가정용 유선 인터넷을 제공하지만 당사의 서비스는 유선과 무선라우터를 결합한 것"이라며 "전화도 타사는 가정용과 기업용 중 선택해야 하지만 당사는 소상공인 전용 인터넷 전화요금제 하나만 가입해도 부가서비스를 기본 제공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U+우리가게패키지로 소상공인들이 각종 부가 서비스를 최대 12개월간 무료로 이용하면서 약 10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매장안심형 CCTV의 영상이 외부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임 상무는 "CCTV의 영상은 클라우드에 자동 저장되며 카메라와 서버 간 VPN(가상사설망)이 적용됐다"며 "고객이 아닌 다른 사람이 영상을 보거나 해킹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U+우리가게패키지로 요식업 소상공인 고객을 늘리며 B2B 시장에서의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B2B에서 주로 매출을 내는 영역은 △IDC(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회선 △초고속인터넷 △기업·국제전화 등이다. 솔루션에는 중계메시지와 웹하드를 제공하는 e-biz, 네트워크(NW) 솔루션, SME 솔루션 등이 포함된다. 기업회선은 기업들이 이용하는 인터넷과 전용회선에서 발생하는 매출을 말한다.

LG유플러스는 IDC·솔루션·기업회선이 포함된 기업인프라에서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34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임 상무가 이날 언급한 요식업 소상공인 대상 매출은 초고속인터넷이 포함된 유선 관련 매출에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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