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당근마켓)
▲ (사진=당근마켓)

당근마켓이 개인 전화번호 노출 없이 채팅방에서 바로 이웃간 통화를 할 수 있는 ‘당근전화’ 기능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당근전화는 거래약속을 잡은 이웃끼리 사용할 수 있다. 거래약속은 당근채팅 좌측 상단에 ‘거래 약속 설정’을 눌러 상대방과 만나기로 한 직거래 날짜·시간을 입력하면 된다. 약속이 설정되면 상대방에게도 일정이 공유된다.

이 기능은 약속시간 기준 1시간 전후로 최대 2시간 동안 활성화된다. 당근채팅 화면의 통화 아이콘을 누르면 된다. 각 수신자·발신자의 통화연결 화면에 거래 상대방의 당근 아이디가 표시되며, 추후 당근채팅에서 통화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iOS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갑자기 약속을 바꿔야 하거나 상대방을 찾기 어려울 때, 거래 직후 상품에 대한 문의가 있을 때 등 실시간 통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당근마켓은 지난 4월 이웃간 통화 기능을 시범적으로 선보였다. 3개월간 테스트 기간을 거쳐 이용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개선을 거쳤다.

당근전화 서비스를 개발한 변규현 총괄은 “테스트 기간 동안 이용자들의 실시간 통화 수요를 확인했고 기능적인 부분들을 보완해 정식 버전인 당근전화로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필요한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서비스 편의를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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