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반격…"반독점 사건서 칸 FTC 위원장 빠져라"

발행일 2021-07-15 07:49:10
사진=게티이미지

페이스북이 반독점 소송 관련 사안에서 리나 칸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이 빠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칸 위원장이 반독점 소송과 관련된 사안에서 제외돼야 한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FTC에 제출했다. FTC는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와 같은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페이스북은 칸 위원장이 지난 수년간 학술 간행물이나 기사를 통해 빅테크 기업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인만큼 객관적으로 반독점 사안을 다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 페이스북은 탄원서를 통해 "칸 위원장은 지속적으로 페이스북의 행위가 독점금지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며 "페이스북의 반독점 소송과 관련해 편견을 갖고 있으므로 절차에 따라 자신이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FTC는 지난해 12월 페이스북을 상대로 독점금지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페이스북이 온라인 시장에서 독점권을 갖고 있다는 증거를 보여주지 못했다며 이를 기각했다. 이에 FTC는 페이스북을 상대로 새로운 소송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심의 중이다.

앞서 지난 6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도 FTC를 상대로 페이스북과 비슷한 내용의 청원을 제기했다. 아마존은 "칸 위원장의 공식 성명은 그가 검토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음을 입증한다"며 "관련된 사안에 대한 그의 참여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6월 칸을 FTC 위원장에 임명했다. 칸 위원장은 지난 2017년 아마존이 어떻게 반독점 관련 조사를 피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논문을 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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