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단독모드' 상용화…배터리 8.8% 절약

발행일 2021-07-15 09:37:13
KT 직원이 5G 단독모드가 적용된 갤럭시 S20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KT)

KT가 15일 국내 이동통신사 중 가장 먼저 5G 단독모드(SA)를 상용화했다. 5G·LTE 혼합 방식인 기존 비단독모드(NSA) 대비 네트워크 반응 속도가 빨라지고 배터리 사용량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우선 삼성 갤럭시S20, S0+, S20 울트라 3종의 스마트폰에서 5G 단독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용을 원하는 사용자는 '기기 설정-소프트웨어 업데이트-다운로드 및 설치' 후 1회 더 재부팅하면 된다. 5G 단독모드 지원 단말기는 추후 제조사와 협력해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SA는 NSA와 달리 무선통신 데이터·신호 처리에 5G만 활용한다. 하나의 망과 연결되기 때문에 NSA 대비 배터리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고 5G 본연의 저지연 특성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갤럭시 S20+으로 SA와 NSA 배터리 사용 시간을 비교한 결과 SA는 13시간 38분, NSA는 12시간 32분으로 SA가 최대 1시간 6분(8.8%) 더 오래 지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주파수 특성상 LTE보다 촘촘하게 구축되는 5G 기지국을 활용해 SA에서는 더 정교한 재난문자 서비스가 가능해질 예정이다. 현재 LTE 기지국 기반에서는 불필요한 인근 지역의 정보, 예를 들어 서울시 거주자가 부천시 재난안내 문자를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KT는 관련기관 협의와 시스템 개발을 거쳐 올해 연말부터 한층 개선된 재난문자 제공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5G 단독모드에서는 5G 핵심기술로 꼽히는 네트워크 슬라이싱(5G 자원을 필요에 따라 쪼개 쓰는 기술), 초저지연 반응이 요구되는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5G 기업 대상 서비스 개발도 활기를 띌 전망이다.

김영인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의 5G를 제공하기 위해 SA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KT는 올해 1월부터 KT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국 5G 상용망에서 단독모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2019년 5G 상용화 초기부터 단독모드 전환 준비를 계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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