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파로스 스마트선반. (사진=신세계아이앤씨)
▲ 스파로스 스마트선반. (사진=신세계아이앤씨)
신세계아이앤씨가 국내 주요 편의점 업체와 손잡고 비대면 주류 판매 기술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비대면 주류 판매 기술은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산업 융합 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실증 규제 특례 승인 허가를 받았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이마트24·CU와 협력해 ‘스파로스 스마트선반’과 ‘스파로스 스마트벤딩머신’으로 비대면 주류 판매 기술을 선보인다.

스파로스 스마트선반은 이마트24 본점에 오는 19일 도입된다. 스마트선반은 본인 인증한 소비자가 문을 열어 주류 상품을 선택한 뒤 문을 닫으면 상품과 가격정보를 인식해 자동 결제되는 주류 자판기다.

스마트선반은 매장 관리자가 유·무인 방식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평소에는 일반 냉장고와 동일하게 사용하다가 심야 시간대에만 무인 모드로 전환할 수 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스마트선반을 매장 상황에 맞게 활용하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CU는 지난 12일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R설악썬밸리리조트점에서 스파로스 스마트벤딩머신을 도입했다. 스마트벤딩머신은 매장 관리자가 백오피스 기능을 활용해 시·공간 제약 없이 모바일로 간편하게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정아름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 IT서비스담당 상무는 “비대면 주류 판매 기술 샌드박스 승인 이후 실제 편의점 매장에 도입되는 첫 사례다. 매장의 운영 효율성은 물론이고 소비자 편의성도 향상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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