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9450억원을 투자해 헝가리 코마롬에 연간 생산능력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유럽 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올해 완공해 내년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지원금 수령을 두고 향후 발생할 '경제효과' 및 '일자리 창출 효과’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 내 국가가 특정 기업에 지원금을 지급하려면 EU위원회 승인이 필요하다. EU위원회는 지난해 9월부터 헝가리 정부가 SK이노베이션에 지급하려는 지원금의 타당성 여부를 검토해 10개월 만인 이달 지급을 승인했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 기업이 빠르게 EU위원회의 대규모 지원금 승인을 받아낸 것은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대표는 “공격적인 투자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회사 성장과 함께 지역사회 및 전기차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