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선보인 '더 월' 신제품(가로 12.9m x 세로 3.6m, 해상도 7680x2160)이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 R5 로비에 설치된 모습.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선보인 '더 월' 신제품(가로 12.9m x 세로 3.6m, 해상도 7680x2160)이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 R5 로비에 설치된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기반 상업용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을 1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LED는 10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초소형 LED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비교해 수명·신뢰성·속도 등에서 우수하다고 평가받는다.

삼성전자는 신제품에 △마이크로 AI 프로세서 탑재 △40% 작아진 신규 소자 적용 △초대형·초고화질 사양 탑재 등 3가지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 AI프로세서는 영상을 신제품에 적합한 최적의 화질로 조정한다. 작아진 신규 소자는 계조 표현의 품질을 높였다. 계조는 밝은 부분에서 어두운 부분으로 변화해 가는 농도의 단계를 의미한다. 최대 가로 해상도는 16K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4-PBP(화면 4분할) 기능 △최대 1600니트(Nit) 밝기 △HDR 10+ 등의 기술을 적용했다. 디자인적으론 베젤 없는 모듈러(화면 여러 개를 붙이는 방식)를 적용했으며 각 모듈은 케이블 없이 캐비닛에 부착된 핀 단자를 서로 결합하는 도킹(Docking) 방식으로 연결할 수 있다.

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인공지능과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로 한 층 더 진화한 더 월은 업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고객 맞춤형 디스플레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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