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와 이마트가 7월19일부터 '지역명물 챌린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사진=네이버)
▲ 네이버와 이마트가 7월19일부터 '지역명물 챌린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사진=네이버)

지난 3월 지분을 맞교환하며 협력 관계를 맺은 네이버와 이마트가 지역 우수 먹거리를 발굴해 양사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한다.

네이버는 19일 이마트와 푸드윈도의 우수한 지역 명물을 발굴해 브랜드 상품으로 개발, 오프라인 유통 가능성에 도전하는 '지역명물 챌린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쇼핑의 먹거리 판매 전문 페이지 푸드윈도의 '지역명물' 코너에는 전국의 특색있는 맛집 대표 메뉴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밀키트 제품들이 입점돼있다. 양사는 2000여개의 지역명물 상품 중 경쟁력 있는 상품을 선발하고 이마트 피코크 상품개발팀과 함께 '인생맛집' 브랜드 상품으로 별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렇게 개발된 상품은 네이버 이마트 온라인 장보기와 전국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된다. 이마트는 올해 하반기에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에 입정할 예정이다.

지역명물 챌린지는 네이버 푸드윈도 지역명물에 입점한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8월1일까지 온라인 및 서류 접수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이후 심사를 통해 이용자 리뷰, 매출, 제품차별성 등을 평가하고 네이버 쇼핑라이브 및 전용 온라인 기획전을 통해 전문가 및 소비자 평가를 종합해 제품을 선정한다.

또 양사는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 내 체험형 편집샵을 구축해 수공예 제품이나 전통주 같은 특색있는 지역 상품들이 오프라인에서도 고객 접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평송 네이버 사업개발 책임리더는 "전국의 우수한 먹거리를 상품화하고 유통 판로까지 마련하는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중소상인들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업계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네이버와 이마트가 보유한 기술과 인프라, 브랜딩 노하우 등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와 이마트는 올해 3월 제휴를 맺고 2500억원 규모의 지분을 맞교환한다고 발표했다. 이마트는 1500억원, 신세계는 1000억원 규모로 각각 네이버와 상호 지분을 교환하며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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