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성남시 판교 한컴사옥 (사진=한글과컴퓨터)
▲ 경기도 성남시 판교 한컴사옥 (사진=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그룹(이하 한컴그룹)이 19일 자회사 한컴MDS를 통해 헬스케어 기업 '케어링크' 지분 63.4%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한컴MDS가 보유한 인공지능(AI) 기술과 케어링크의 헬스케어 서비스 역량을 연계해 맞춤형 건강검진 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체 유전자검사 연구소를 설립해 유전자 데이터 기반 특화 서비스 개발 등에 나설 예정이다.

2016년 설립된 케어링크는 유전자 검사와 건강검진을 결합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온 기업이다. 현재 전국 410개 병원과 제휴해 넓고 안정적인 검진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AI 기반 건강검진 항목 추천 특허, 10만건 이상의 의료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 서비스로는 건강검진 대행 플랫폼 '케어헬스'가 있다.

한컴MDS는 이번 인수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AI, 클라우드, 모빌리티, 메타버스 등 신사업 비중 확대 노력을 이어가며 사업 포트폴리오상에서 임베디드 솔루션 사업 의존도를 낮춘다는 계획이다. 한컴그룹은 그룹사인 한컴헬스케어의 진단키트 및 진단 솔루션 사업, 한컴피플의 시니어케어 서비스 등 그룹 내 헬스케어 사업과의 시너치 창출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산한 전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409조원 규모다. 국내 시장도 11조7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16%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블로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