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다음웹툰, 8월1일 '카카오웹툰'으로 확대 개편

발행일 2021-07-20 10:25:08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웹툰 플랫폼 '다음웹툰'이 오는 8월1일 '카카오웹툰'으로 거듭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기존 웹툰 플랫폼으로 다음웹툰을 운영했다. 카카오웹툰은 앞서 태국과 대만에서 출시됐으며 국내도 카카오웹툰으로의 전환이 추진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CIC(사내독립기업)이자 다음웹툰을 운영했던 다음웹툰컴퍼니도 8월부터 카카오웹툰 스튜디오로 거듭난다.

카카오웹툰 스튜디오는 CIC가 아닌 조직 내 부서 형태로 운영된다. 다음웹툰을 이끌던 박정서 대표가 카카오웹툰 스튜디오를 총괄 운영한다. 박 대표는 미디어다음 시절부터 현 카카오웹툰 스튜디오까지 다음웹툰의 역사를 함께 했다. 다음웹툰의 창작진과 제작진도 카카오웹툰 스튜디오로 이동한다. 카카오웹툰에서는 장이, 네온비&캐러맬, 조금산, 보리, 민홍 작가 등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다음웹툰 앱 사용자들은 8월1일부터 앱을 업데이트해 카카오웹툰을 즐길 수 있다. 

이번에 카카오웹툰으로 바뀌는 다음웹툰은 출시 20주년을 맞았다. 다음웹툰은 지난 2002년 8월, 미디어 다음에 '만화속세상'이라는 이름으로 웹툰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소개했다. 2015년 '다음웹툰'이라는 이름으로 통일되기까지 △마녀 △미생 △트레이스를 비롯한 역사적인 작품을 탄생시키며 단행본 만화에 익숙했던 독자들을 PC 웹 형태 만화인 웹툰에 입문시켰다.

다음웹툰은 부분 유료화도 도입했다. 기존 출판 만화의 권 단위 판매 방식을 탈피하고 2011년부터 완결작을 대상으로 10회차 분량의 웹툰을 묶어 유료로 공급하는 '웹툰마켓'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2014년에는 카카오페이지의 '기다리면 무료'를 통해 새로운 유료 모델도 선보였다.

다음웹툰은 다양한 창작진도 보유했다. 데뷔작 '순정만화'로 큰 인기를 얻은 강풀 작가는 다음웹툰이 탄생시킨 대표적 작가다. 강풀 작가는 당시 짧은 컷 형태로 존재하던 기존 웹툰 형식을 벗어나 호흡이 긴 대서사 장편을 그려내며 웹툰 전성기의 서막을 열었다. 이후 △아파트 △타이밍 △26년의 히트작을 배출했다.

또 다음웹툰은 미생·어린·이끼 등을 내놓은 윤태호 작가를 비롯해 은밀하게 위대하게·나빌레라의 HUN작가 트레이스의 네스티캣 작가, 다이어터·지옥사원의 네온비&캐러맬 작가 등의 인기 작가를 탄생시켰으며, 웹툰의 2차 창작도 이끌었다. 국내 최초로 웹툰을 영화화한 작품은 2006년 강풀 작가의 아파트로 대중에게 영상화 소재로써 웹툰의 가능성을 보여준 계기가 됐다. 이후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영화로, 미생과 이태원클라쓰는 드라마로 재탄생했다.

다음웹툰 작품들은 영화와 드라마뿐만 아니라 OST, 게임, 이모티콘, 캐릭터 상품 등으로도 2차 창작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로즈옹 작가의 '취향저격 그녀'는 '취기를 빌려', '내 마음이 움찔했던 순간' 등 9개의 OST를 흥행에 성공시키며 웹툰 OST 열풍을 이끌었다. 뮤지컬 나빌레라, 게임 '좋아하면 울리는'등도 호평을 받았다.

박 대표는 "다음웹툰과 다가올 카카오웹툰은 이야기로 세상을 즐겁게 변화시키겠다는 동일한 방향성을 추구하고 있다"며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는 압도적인 기술력과 작품성으로 카카오웹툰이 이룩할 역사에 독자 및 작가님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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